4주간의 두 번째 학습 스프린트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
2차 학습 스프린트는 세부 트랙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1차 학습 스프린트보다 더 자유도가 높은 미션이 주어졌어요(저는 백엔드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오프라인 활동과 온라인 활동이 병행되어 스터디 그룹원과 만나 학습하기도 했습니다.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어요😂
학습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이전과 달랐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오프라인 활동
처음으로 오프라인 활동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프라인 활동은 부스트캠프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코드 스쿼드(양재)와 운영을 담당하는 커넥트 재단(수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각각 매주 월요일 ~ 화요일, 수요일 ~ 목요일 두 유형으로 주에 2일 오프라인 활동이 진행되었어요(코어 타임은 이전과 동일했습니다.)
가능한 위치와 기간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운영진이 배정해주는 방식이었는데, 모든 위치와 기간을 선택한 경우에는 양재, 수내 섞여서 배정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양재가 1시간, 수내가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고민하다가 모든 선택지에 체크했는데, 첫 2주는 양재 수~목 두번 째 2주는 양재 월~화에 배정된 것으로보아 거리도 어느정도는 고려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내가 노력한 부분
오프라인 활동이 사작되면서 그룹원들과 자연스럽게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 당연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적극적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이러한 장점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그룹원들과 친밀감을 높히려 노력했습니다.
서로 친해지면 더 편하게 질문할 수 있고, 조금 더 직접적인 피드백을 드려도 비교적 기분나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취미로 하고 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같이 나눠 마시기도 하고, 식사 시간, 쉬는 시간에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와 농담들을 많이 하기도 했고, 오프라인 활동이 끝나고도 같이 저녁을 먹거나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코드 스쿼드 옆에 있던 피자집이 정말 맛있었어요 🤣
이외에도 다른 그룹원이 혼자서 고민하는 모습이 보일 때 먼저 어려운 점을 물어보고, 일반적으로 좋게 여겨지는 방법들이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며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장점
확실히 온라인으로 진행할 때 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친밀감을 높히려 했던 노력 덕뿐인지 오프라인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미션을 수행할 때 온라인으로 진행될 때 보다 훨씬 많은 질문들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혼자 고민하시는 모습이 보일 때 먼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물어보고 의견을 말씀 드리는 과정이 반복되며 자연스럽게 그룹원들간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쓰기 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물어보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되어서 뭔가 뿌듯했습니다😊
단점
온라인으로 진행될 때보다는 시간이 부족했던 문제가 가장 큰 단점이었어요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코드 스쿼드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다보니, 피로도가 확실히 있었습니다.
운동을 많이 빼먹었네요😭
원래 일과 시작 전 1시간 정도를 다른 그룹원들의 코드를 리뷰하는 루틴을 지키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했어요
교육장이 9시 20분 ~ 9시 30분 사이에 열리다보니 아무래도 코드 리뷰에 시간을 조금 덜 쓸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션
미션은 위에서 살짝 언급했던 것 처럼 이전과 유사하지만 조금 더 저수준 까지 직접 구현해야 했습니다.
http
, express
같은 모듈 대신 net
모듈로 직접 소켓 프로그래밍을 해야했고, HTTP
요청에 대한 처리, 정적 리소스 제공 등을 위한 웹서버(Tomcat 같은), WAS를 직접 구현해야 했어요
이를 위해 HTTP 요청에 대한 파싱과 여러 미디어 타입 정적 리소스 제공, 리다이렉트와 같은 처리, WAS의 처리 결과(동적 HTML)를 통해 응답을 만들기 위해서 HTTP 문서에 대한 깊이있는 학습과 이를 활용하는 브라우저 동작과 관련된 학습도 필수적이었습니다.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내용들이 꽤 있어서 그룹원들과 같이 학습하며 기억을 복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마스터 클래스
마스터 클래스도 선택한 세부 트랙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백엔드를 선택한 저는 백엔드 마스터이신 호눅스님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하였어요
마스터 클래스는 미션 구현에 도움이 되는 내용 일부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내용들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는 이전 직장에서 실무를 할 때는 ORM이나 쿼리 빌더를 이용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직접 쿼리를 짜야 했고, 배치 등을 직접 구현하면서 복잡한 쿼리를 많이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학습도 꽤 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요
MySQL에서 데이터의 물리적 저장 구조, 논리적 조인과 물리적 조인, 실행 계획 등 여러 내용을 들으며 개념만 알고 있던 내용들이 머리속에서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전문가이신 호눅스님의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강의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마무리
4주 동안의 2차 학습 스프린트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이 병행되었다보니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었네요
1주의 인터미션이 지나면 6주간의 팀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전 기수들과 달리 이번에는 특정 주제를 순위별로 선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팀원들이 분야별 랜덤 매칭으로 진행된다고해요
참고로 저는 실시간 서비스를 선택했습니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팀원 분들이 벌써 기대가 되네요.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