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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과정 1주차 회고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에 입과한 후 첫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챌린지 과정은 총 6명이 스터티 그룹을 구성하여 일주일간 정해진 일과에 참여하게됩니다.

  • (10:00 ~ 11:00) 체크인 및 피어리뷰
  • (11:00 ~ 12:00) 피어세션
  • (13:00 ~ 18:00) 미션 해결 및 학습
  • (18:00 ~ 19:00) 미션 결과 제출
  • (19:00 ~ 09:00) 체크아웃 및 학습 정리

매일 개발자가 꼭 알아야 할 CS 중 핵심 내용들을 직접 구현하는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훨씬 도전적인 미션들이 나와서 정신없이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어떤 내용들을 공부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지만, 대략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피어세션

제가 가장 기대했던 일과인 피어세션은 오전 9시에 공개되는 스터디 그룹원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10시부터 요구사항들을 잘 구현했는지 기록하는 피어리뷰를 진행합니다.

저는 피어리뷰가 열리기 전인 오전 9시부터 스터디 그룹의 모든 분들의 코드를 꼼꼼히 읽고, 어떤 방향으로 문제를 해석했는지, 접근법, 잘한 부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데 최대한 많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피어리뷰가 끝난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인 피어세션이 시작됩니다.

저희 스터디그룹은 각자의 결과물을 리뷰하고 다른 캠퍼들이 결과물에 대해서 질문칭찬, 개선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의문점이 생기는 부분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요구사항 분석 과정 설명
  • 설계 결과 설명
  • 코드 설명
  • 어려웠던 점, 고생한 점, 고민되었던 점 공유

미션 해결 및 학습

개발자라면 꼭 알아야 할 CS 핵심 내용중 한 가지의 결과물을 만드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워낙 중요한 내용들이 나와서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구현하려고하니 손이 잘 안 움직이더군요…😅

학습한지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했고, 처음 공부할 때 부터 면접에 잘 대답할 수 있는 정도만 학습했던 과거의 저에게 실망?했던 것 같습니다.

중대장은 너희에게 실망했다.

저 같은 경우 이미 웹・모바일 5기 챌린지 과정을 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첫날을 제외한 모든 미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미션들이 주어졌습니다.

2~4일차 같은 경우 평균적으로 오전 3시까지 미션을 수행했고, 슬랙에는 새벽까지 활동하시는 캠퍼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미션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션을 완전히 수행하지 못한 캠퍼들도 속출했고, 5기 활동과 비교해봤을때도 2, 3주차에 나와야 할 미션들이 나왔던 것 같아 앞으로 나올 미션들이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라와봐

또한 이렇게 도전적인 미션들로 인해 5기 챌린지 과정의 저가 회상되며, 다른 캠퍼분들의 멘탈 관리가 걱정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어세션에서 스터디그룹원들에게 용기를 복돋아주기위해 많은 힘을 썼습니다.


챌린지 이전에 진행되었던 베이직 과정 중간부터, 저의 결과물을 확인하시는 캠퍼분들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README에서 mermaid를 이용한 다이어그램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요구사항 분석 과정에서 플로우 차트를 이용해 데이터 및 작업들의 흐름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설계 과정에서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활용하여 사용될 자료구조와 클래스, 함수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주요 기능들의 구현 과정을 설명할 때 해당 기능을을 구현한 실제 코드를 활용하여 코드를 뜯어보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스터디그룹원들이 저의 결과물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셔서 뿌듯했네요😊

학습 정리

늦은 시간까지 미션을 수행하다보니, 학습 내용을 정리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핑계1

사실 학습 정리를 할 만큼 학습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일과의 마지막인 금요일에 마지막 일과로 수료생들과의 밋업 시간을 가졌는데 매일 새벽 5시에 주무시면서도 어떻게든 정리를 끝내셨다는 말씀을 듣고 조금(많이) 반성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일과때부터는 정말로 학습이 필요한 미션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학습이 필요하지 않더라고 다른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담는 방식으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마무리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과정 9기에 참여하기 전, 5기 챌린지 과정에서 뛰어난 역량의 다른 캠퍼분들을 보고 의지를 불태우며 학습하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엔 제가 다른 캠퍼분들의 교보재, 이정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건방진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뛰어난 다른 캠퍼들을 보며 동기부여하고 따라해보며 성장했던 것 처럼, 이번에는 제가 그 역할을 해보려고합니다.

다른 캠퍼님들 그리고 이 글을 보게 될 많은 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같이 끝까지 열심히 해봐요🔥🔥🔥🔥

마지막으로 조금 부끄럽지만 그룹 회고에 남긴 응원 메시지를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도 꼭 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안녕하세요 :D
마지막에 팀회고에서 말씀드렸지만, 사실 저는 5기 챌린지 수료생이었어요 ㅎㅎ

여러분과 같이 피어세션 수행하면서 처음 부캠 했던 모습이 생각나서 뭔가 좋기도하고 싫기도 하고 복잡한 기분이 들었었네요.

제가 5기 챌린지 참여할 때도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이번 피어세션을 진행하면서 참여하신 모두 저를 잘한다고, 많이 배워간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다른 뛰어난 분들을 보면서 느꼈던 안좋은 감정들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서 뭔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챌린지를 먼저 수료한 입장으로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잘 하는 사람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되고, 실제로 좋은 부분을 따라해보면서 배우는게 정말로 좋은 성장 방법 중 하나이죠.

이때 그 사람만큼 혹은 보다 더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부캠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 처럼 스스로의 성장에 집중하셔야해요.

처음에는 동기부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실력이 빠르게 좋아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지만, 잘 하는 분들과의 비교가 반복되면 자책하게되더라구요.

앞으로 강도 높은 미션들을 계속 수행하시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한계를 느끼게 되실거에요.
이런 상황에서 비교가 반복되면 자책이 점점 더 심해지고, 이로 인해 마음이 꺾기게 되면, 꽤 오랜 기간동안 빠져나올수 없더라구요…ㅎㅎ

그렇기 때문에 잘 하시는 분들의 결과물들은 학습 재료로만 사용하시고, 스스로가 얼만큼 더 잘해졌는지, 그리고 잘한게 있다면 스스로 칭찬해 주는 건 어떨까요?

지금 잘하시는 다른 분들도 여러분들과 같은 단계를 밟아오셨어요!

항상 말씀드린것 처럼 저는 조금 더 공부하고, 경험한 것 뿐이구요!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저보다 훨씬 잘하실수 있으실거에요!!(저도 엄청 어려웠어요 ㅋㅋ)

금요일 릴프에서 “개발자 원칙"이라는 책의 “탁월한 팀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구글에서 조사한 탁월한 팀의 공통점은 “심리적 안정감"이였구요,

“안정감"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에도 처벌받거나 놀림 받지 않을 것 이라는 믿음"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탁월한 역량을 가진 인원들의 특징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닐까요?

그렇다면 탁월한 역량을 가진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나 부족한 부분들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당장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모두 이번 부캠을 통해 분명히 이전보다 성장하시게 될 거구요! 앞으로 계속 성장하실거잖아요?

1주간 즐거웠습니다! 모두 챌린지 끝까지 치열하게 참여하고, 맴버쉽에서 다시 뵈어요 :)